인터뷰-부시대통령 자문위원 임청근 씨

1970년 이민 자수성가
닉슨시절 공화당 인연
“한국 좋은 이미지 위해
민간차원서 계속 노력”

OC에서 30여년 동안 거주해온 올드 타이머 임청근(76·미국명 척 림)씨는 북파 공작원(HID) 출신으로 한인으로서는 유일한‘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부시 대통령이 주최하는 개인 파티에 빠짐없이 초대되는 공화당 ‘실세’이다.

닉슨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공화당 인사들과 인연을 맺게 된 임씨는 포드, 레이건, 부시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한미동맹 관계를 민간 차원에서 서포트해 그동안 그의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임씨의 이름이 한국 주요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그가 한국 국회의원들과 연방 상원의원을 연결시켜 주는 ‘한미 의회포럼’을 발족해 최초로 의원 교류채널을 여는 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70년 이민 와 농수산물 수출로 자수성가한 임씨는 “그동안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미 정부 초청 방문을 도왔고 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칼 로브 전 백악관 정치고문에게 이 대통령을 강력히 추천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한국에서 쇠고기 파동이 터진 후 지난 6월18일 오후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 자문위원들이 함께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쇠고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쇠고기 파동에 대해 “미국은 자국민이 안 먹는 위험한 제품만 골라 외국에 수술하는 그런 나라는 결코 아니다”며 “근거 없는 소문과 감정 대신 상식과 이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 초창기 OC와 LA에서 한인타운이 태동할 당시 커뮤니티 여러 가지 일에 깊숙이 관여했던 임씨는 77년 포드 대통령 당시 전미주인권위원장을 역임했고 당신 일본계 신문에서 한국을 비화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에 항의해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타운의 올드타이머에게 비교적 알려져 있는 그는 지난번 부시 대통령 초청으로 크로포드 텍사스 목장에서 열린 파티에 이영희 한인회 전 이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현재 플라센티아에 거주하고 있는 임씨는 ‘한미동맹협의회’ 총재로 워싱턴 DC와 오렌지카운티를 오고가면서 한미동맹 관계 일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정부에서 한국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가지지 않도록 민간 차원에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인 김희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와 3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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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으로서는 유일한 ‘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 임청근씨가 한미동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ource: http://www.koreatimes.com/article/458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