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도층 찾아다니며 설득, 한국내 반미감정 오해 풀어”…신태진 목사

[2007.03.14 17:21]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한·미 양국간 갈등의 틈새를 복음을 통해 좁혀나가고 있는 목회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미 노스캐롤라이나 한인성결교회 신태진 목사. 그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한국의 미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 해소를 위해 양국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미국에서 그가 주로 만나는 인물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정책자문위원인 바콥 골든 목사와 임청근 박사, 그리고 상원의원 등 한?미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들이다. 여기에는 이태식 주미대사도 포함돼 있다.

신 목사는 최근 미국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복음으로 한·미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일시 귀국, 한?미 갈등 해소를 위해 전주 바울교회에서 월드컬처미션(WCM) 전북지부를 설립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 목사는 이에 앞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많은 지도자들은 한국의 반미와 관련, 한국을 배신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런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배신감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에 잔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 지도자들에게 한국 교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준 미국 선교사에게 한국 교회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주지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한 잘못된 한국의 인식을 바꾸는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목사는 “1884년 4월5일 앨런 선교사의 제물포 도착에 이어 1년 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한국 교회의 주춧돌이 됐다”면서 “한국 교회는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시적 감정에 휩쓸려 무조건적 무비판적으로 반미를 외치는 것은 ‘영적 무지’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지적이다.

국내에서는 한기총 국제위원회(위원장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가 신 목사와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서울 영광교회와 빛교회, 부산 수정동성결교회, 전주 바울교회, 서산 중앙성결교회, 군산 솔로몬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기총 국제위는 올 상반기 한?미 우호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신 목사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보좌관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 감리교회, 워싱턴 DC 침례교회, 애틀랜타교회, 펜실베이니아교회 등 10여 교회가 그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신 목사는 현재 워싱턴 DC에 월드컬처미션 본부를 설립하고 제3세계권에 문화를 통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문화선교 목회자다.

남병곤 편집위원 nambgon@kmibco.kr